"현대백화점 "서울 시내 면세점 최소 4개 이상 허용돼야""

"현대백화점 "서울 시내 면세점 최소 4개 이상 허용돼야""

기사승인 2016-03-17 11:48:55
[쿠키뉴스=구현화 기자] 현대백화점은 서울 시내 면세점을 최소 4개 이상 허용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17일 현대백화점은 입장자료를 내고 서울 시내 면세점 추가 허용 반대 주장에 대해 최소 4개 이상 허용돼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현대백화점은 면세점이 국가로부터 보호받아야 할 방위산업인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지난해 사업권을 취득한 업체들이 자사 이기주의를 초래한다고 설명했다.

또 신규 면세점 특허를 2개 이하로 허용할 경우 사업권 잃은 특정업체 봐주기용 의혹에 빠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런 논란을 피하려면 추가 허용에 대한 문을 열어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강북과 강남지역의 면세 관광사업을 균형 발전시키기 위해서라도 4곳 이상의 신규 사업권이 강남권의 코엑스단지나 잠실 등에 취득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면세점이 강북지역에 지나치게 쏠린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추가 일자리 및 투자 창출 측면에서도 신규 면세점이 필요하다고 봤다. 올해 서울 시내 면세점 매출 규모를 약 6조원, 총 면세점 수를
약 10~12개로 추정할 경우 점포당 평균 매출이 약 5000~6000억원 가량(서울 시내 백화점 점포당 평균 매출 4000억~5000억원 참조)되어, 쾌적한 쇼핑 환경과 서비스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작년부터 제기되어 온 각종 논쟁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면세점은 최소 4개 이상 허용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래는 입장 전문.


지난 16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이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면세점 제도개선 공청회'를 진행해, 관광산업 활성화 및 면세점산업 육성 방향에 대한 전문가와 학계, 시민단체 등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언급된 신규 면세점 취득 사업자들의 '시내 면세점 추가 허용 반대' 주장에 대해 현대백화점은 다음과 같이 입장을 밝힙니다.

"서울 시내 신규 면세점은 최소 4개 이상 허용되어야 합니다"


첫째, 면세점이 국가로부터 보호받아야 할 방위산업인가?


지난해 면세점 사업권을 취득한 업체들은 브랜드 유치와 인력난 등을 이유로 현 시점에서의 면세점 사업권 추가 허용은 면세점 업계의 공멸을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자사 이기주의적 행태일 뿐입니다.



자본주의 경제체제 하에서 자사의 경쟁력을 키울 때까지 국가의 보호가 필요한 방위산업체와 같은 정책적 보호를 요구하는 것은 어불성설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둘째, '도루묵 특혜' 내지 '카드 돌려막기식 특혜'


신규 면세점 특허를 2개 이하로 허용할 경우, 국민들은 사업권을 잃은 2개 업체를 구제하기 위한 '특정업체 봐주기용'이라는 의혹을 가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이들 업체가
작년 말 재승인 심사에서 결격사유가 있어 탈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 업체의 영업 연장만을 위해 신규 면세점을 추가 허용한다면, 짜놓은 각본이라는 '도루묵 특혜' 내지 '카드 돌려막기식 특혜'라고 볼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셋째, 강북과 강남지역의 면세 관광산업 균형 발전

서울 시내 4곳 이상의 면세점이 추가 허용되어 코엑스 단지나 잠실 등 강남지역에 신규 면세점 사업권이 부여되면, 작년 말 면세점 사업자 재선정 이후 시내 면세점들이 강북에 치우진 문제점을 보완하고, 강북과 강남지역의 면세 관광산업 균형발전을 꾀할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코엑스 단지는 국내 최초로 MICE 관광특구로 지정됐으며, 컨벤션센터와 특급 호텔(3개), 카지노, 코엑스몰(쇼핑몰), 백화점, 원스톱 출국 서비스가 가능한 도심공항터미널과 한류 콘텐츠 복합문화공간인 SM타운 등 최적의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또한, 향후 한전부지에 현대차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GBC) 건립과 아셈로 개발 등 국제교류복합지구가 조성될 경우, 코엑스 일대가 새로운 글로벌 랜드마크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되어 시내 면세점 최적의 입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넷째, 추가 일자리 및 투자 창출


지난해 신규 특허를 취득한 업체들은 서울 시내 면세점을 추가로 허용할 경우 공급 과잉에 직면할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서울 시내 면세점은 10개 이상 운영되는 것이 적정하다고 생각합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올해 서울 시내 면세점 매출 규모를 약 6조원, 총 면세점 수를
약 10~12개로 추정할 경우, 점포당 평균 매출이 약 5000억~6000억원 가량(서울 시내 백화점 점포당 평균 매출 4~5000억 참조)되어, 과거 도떼기시장 같은 매장 분위기에서 벗어나 쾌적한 쇼핑 환경과 서비스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또한, 수천명의 일자리와 수천억원의 투자가 추가 유발됨은 물론, 면세점간의 상품 및 서비스 차별화 시도가 가속화되고 면세점 산업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되어 국내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해외 면세점과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섯째, 각종 논쟁 종식

금번에 신규 면세 사업자 4곳 이상을 추가 허용할 경우, 작년부터 제기되어 온 면세점 사업자 선정과 관련된 각종 논쟁도 종식될 수 있을 것입니다.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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