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규봉 기자] 20일, K리그 수원삼성의 홈개막전이 열린 수원월드컵축구장이 순식간에 목장으로 변했다. 올해부터 스폰서십을 진행하는 매일유업이 경기 하프타임에 깜짝 이벤트를 준비한 것이다.
전반 45분을 끝내는 심판의 휘슬이 울리자 선수들이 퇴장함과 동시에 서른네명의 사람들이 그라운드로 뛰어 들어왔다. 그리고 센터 써클에 대형 매일유업 로고 광고판이 펼쳐짐과 동시에 길이 5미터, 높이 3미터의 거대한 젖소 8마리가 설치됐다.
특수 천으로 제작된 젖소에 공기가 채워지자 누워있던 젖소가 순식간에 위풍당당한 모습으로 그라운드 자리를 잡았다. 설치에 걸린 시간은 겨우 1분 30초. 짧은 시간에 축구장이 젖소가 한가로이 풀밭에 서 있는 목장의 풍경으로 변하자 경기장을 채운 1만5000명의 관객들의 입에서 일제히 탄성이 흘러나왔다.
이번 드라마틱한 연출은 올해 처음 스폰서십을 진행하는 매일유업이 고심 끝에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ckb@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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