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HDC신라·한화63, 새 개장한 면세점 어떨까

[르포] HDC신라·한화63, 새 개장한 면세점 어떨까

기사승인 2016-03-23 05:30:56

[쿠키뉴스=구현화 기자] 새로 개점한 면세점은 어떤 모습일까. 지난해 말 프리오픈한 면세점들을 찾아가 살펴봤다. 이들 면세점들은 깔끔하고 쾌적했지만 미입점된 패션 브랜드가 많아 아쉬웠다.

23일 찾은 용산 HDC 신라면세점과 여의도 한화갤러리아면세점63은 중국인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한국어보다 중국어가 더 많이 들릴 정도였다. 면세점에서 찾아볼 수 있는 다양한 구색을 갖췄으나 아직 입점하지 못한 브랜드들도 있었다.

먼저 들린 HDC신라면세점은 3층부터 7층까지가 면세점 건물로 규모가 컸다. 3층은 쾌적한 실내에 디올, 에스띠로더와 랑콤 등 해외 유명 코스메틱 브랜드들이 들어찼다. 화장품뿐 아니라 향수 매장도 잘 완비됐다. 모든 직원은 중국어에 능통했다. 처음 온 고객은 6층 고객센터에서 면세점 회원카드인 ‘골드 카드’를 발급하면 할인쿠폰을 발급하는 등 단골고객 잡기 이벤트도 진행 중이었다.


4층부터 5층은 아직 준비가 덜 되어 있었다. 4층에는 페레가모 백 매장과 롱샴 등이 들어와 있었고 태그호이어, 티쏘 등 명품시계 매장이 있었지만 주변 곳곳은 비어 있었다. 5층은 층 전체가 브랜드 입점 준비중으로 접근조차 할 수 없어 에스컬레이터를 탄 채로 지나가야 했다. 6층과 7층은 한국산 화장품과 패션, 식품으로 채웠다. 전체적으로 보면 뷰티 브랜드는 많이 들어왔지만 패션 브랜드가 아직 입점하지 못해 부족한 느낌을 줬다.


여의도 갤러리아면세점63은 그라운드층부터 3층까지다. 한 층이 신라면세점보다 넓었다. 그라운드층은 코스메틱 브랜드로 채워졌다. 입점된 브랜드가 많긴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국내 브랜드들의 비중이 높았다. 매장 구성이 모두 다 비슷한 디자인이어서 단조롭다는 것도 아쉬운 부분이었다. 입점을 예고하는 가림막으로 매장 곳곳이 가려 있고 1층도 몇몇 시계매장 빼고는 그러했다. 한국어에 능통하고 친절하게 응대하는 중국인 직원이 많아 보였다.

2층과 3층에는 한국산 화장품과 식품 등이 들어왔다. 갤러리아백화점 식품브랜드 ‘고메이494’도 입점했다. 매장 안에는 갤러리아 홍보CM이 계속 재생되어 갤러리아백화점을 각인시켰다. 두 면세점 모두 샤넬과 루이비통 등 대표 브랜드는 빠져 있고, 해외 패션잡화 브랜드가 적은 것이 특징이었다.

면세점 관계자는 “정식 오픈 전까지 계속해서 브랜드 유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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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화 기자
kuh@kukinews.com
구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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