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신세계, 백화점업계 2위 경쟁 중

현대백-신세계, 백화점업계 2위 경쟁 중

기사승인 2016-03-23 05:30:57

[쿠키뉴스=구현화 기자] “올해 강남점을 (리뉴얼) 오픈하고 6개 프로젝트가 오픈하면 마켓셰어 등은 내년에는 확고하게 경쟁에서 벗어날 것으로 본다.”(신세계 장재영 사장)

“신규점이 오픈을 많이 해서 (매출액이) 9조5000억 정도 된다. 굳이 3위로 떨어질 가능성은 별로 없다고 본다. 내년도 마찬가지라고 본다.”(현대백화점 김영태 사장)

현대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이 백화점 업계 2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23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두 백화점 수장들은 각각 올해 첫 행사인 신세계 강남점 오픈 기자간담회와 현대시티아웃렛 동대문점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백화점업계 2위 수성 혹은 탈환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처음에는 '순위 경쟁은 의미가 없다'고 말을 꺼내면서도 결국 서로를 의식하는 답변이 나오는 것은 서로에 대한 미묘한 자존심 싸움이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 같은 의지를 반영하듯 올해 현대백화점은 도심형 아웃렛을, 신세계는 복합몰을 중심으로 덩치를 키우는 동시에 기존 점포의 리뉴얼도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롯데가 3조4400억원의 순매출로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현대백화점이 1조6500억원, 신세계백화점은 1조4800억원으로 2위 다툼이 치열하다.

그동안 신세계백화점은 롯데백화점에 이어 오랫동안 2위를 수성해왔다. 신세계 본점과 강남점의 탄탄한 매출이 뒷받침하는 가운데 부산 센텀시티점 등 지방 주요 거점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것이 주효했다.


그러다 판도가 바뀐 것은 지난해부터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신규 매장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김포아웃렛에 이어 5월에는 대성산업으로부터 서울 신촌에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점을 인수해 리오픈했고, 8월에는 경기도 성남에 사상 최대 규모로 현대백화점 판교점을 열면서 주변 고객을 끌어모았다. 2등 자리를 오랫동안 지켜온 신세계를 꺾은 저력에는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판교점이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에 가속화됐던 성장 드라이브를 지속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도심형 아웃렛에 사활을 걸었다. 지난 11일 현대시티아웃렛 동대문점에 이어 오는 4월 인천 송도, 하반기에는 서울 송파구 가든파이브에 도심형 아웃렛을 추가로 오픈할 생각이다. 여기에 대표 매장인 압구정 현대백화점 리뉴얼 작업도 진행해 신규 고객을 더 끌어들일 계획이다.

신세계는 현대백화점의 공격적인 행보에 똑같이 공격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신세계는 랜드마크인 강남점과 부산 센텀시티몰 매장 리뉴얼을 진행했다. 올해 6개 프로젝트로 강남점 증축, 부산 센텀시티몰 증축을 완료했고 신성장동력인 시내면세점(5월)에 이어 김해점(6월), 하남점(9월), 대구점(12월) 등을 차례로 오픈한다.


신세계는 시내면세점이 신세계의 신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유경 사장이 직접 챙기고 있는 본점 시내면세점은 신세계그룹의 면세점 사업의 향방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명품 브랜드 유치와 다양한 이벤트로 고객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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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화 기자
kuh@kukinews.com
구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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