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팬톤 색채연구소, 파스텔톤 핑크·블루 ‘올해의 컬러’ 선정… 핑크·블루·골드 대세
[쿠키뉴스=박주호 기자] 봄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거리에 오가는 유모차들의 모습도 화사해지고 있다.
최근 미국 색채연구소 팬톤이 따뜻한 엷은 핑크 느낌의 로즈쿼츠와 부드러운 라이트블루톤의 세레니티를 2016 올해의 컬러로 선정하며 패션 유통업계 내에서는 파스텔 톤의 제품들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유모차 시장에서도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러블리하면서도 화사해 보이는 핑크, 블루 제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실제 글로벌 유아용품 전문기업 세피앙이 2월 8일부터 3월 9일까지 자사 유모차들의 컬러 별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해당 컬러 계열 제품들의 판매량이 눈에 띄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유모차 브랜드 맥클라렌의 경우 절충형 유모차 ‘퀘스트스포츠’의 차콜블루 판매량이 겨울 시즌 대비 56% 증가했고, 초경량 유모차 휴대용 ‘마크2’의 카민로즈 컬러판매량은 150% 이상 늘었다. 이는 지난 시즌 내내 유행을 타지 않는 블랙 컬러가 강세를 보였던 것과는 달리 봄 시즌을 맞이하며 밝고 화사한 색상의 컬러가 관심을 끌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프레임, 바디, 선쉐이드의 컬러를 구매고객이 직접 선택하고 믹싱할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로 유명한 미국 프리미엄 명품 유모차 오르빗은 틸(하늘색)과 라즈베리(연한 핑크) 제품이 총 판매량의 40%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핑크, 블루 못지않게 골드 컬러도 인기다. 유모차 프레임 컬러의 경우 블랙이나 실버, 화이트 등이 무채색이 많이 사용됐지만 최근에는 골드를 선호하는 트렌드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유럽 현지보다 저렴해 ‘가성비 유모차’로 유명한 독일 유모차 호크트위스터는 블랙과 골드 2가지 컬러의 프레임으로 출시되고 있는데, 이 중 골드 제품 판매량이 80%에 이를 정도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전체적으로 은은하고 고급스러운 골드 프레임은 핑크나 블루 같은 화사한 색상이 아님에도 남들과 다른 디자인의 제품을 선호하는 육아맘들의 취향저격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스타일리쉬한 디자인이 강점인 아이쿠 아크로뱃은 전 제품을 모두 골드 프레임으로 구성했다.
임기상 세피앙 마케팅 담당 팀장은 “나들이가 많아지는 봄에는 주로 밝고 화사한 컬러의 유모차를 많이 찾는데 올해는 핑크와 블루 색상이 두드러진다”며 “유모차는 기능적인 측면도 중요하지만 디자인 및 컬러 등의 보이는 부분도 그 못지않게 중요하기 때문에 질리지 않고 오래 사용하려면 엄마의 패션 스타일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pi021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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