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정진용 기자] 초청선수로 시애틀의 스프링캠프에서 훈련하고 있는 이대호(34)의 잔류 여부가 이번 주 안으로 결정이 날 전망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시애틀의 더 뉴스 트리뷴은 26일 "시애틀이 로스터 정리를 시작할 때다"며 이대호와 베테랑 볼펜 투수 조엘 페렐타를 꼽았다.

더 뉴스 트리뷴은 이어 "1루수 이대호는 일요일(한국시간 28일)까지 40인 로스터에 포함되지 않으면 FA 자격을 얻는다"며 "이대호의 40인 로스터 진입 여부는 아직 확실치 않다"고 말했다.

지난 3월 시애틀과 1년 마이너 계약을 한 이대호는 3월말 옵트 아웃 조항을 갖고 있다. 만약 메이저리그에 오르지 못할 경우 FA를 선언하고 팀을 옮길 수 있다.

이대호는 이날까지 16경기에 나와 타율 0.250 1홈런 4타점을 기록 중이다. 로메로(0.412), 몬테로(0.237)와 비교했을 때 크게 밀리지 않는다.

이대호를 향한 스콧 서비스 시애틀 감독의 평가도 긍정적이다.

서비스 감독은 "이대호는 적응력이 뛰어나다. 매일 뭔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몬테로는 빅리그 적응에 어려움을 느낀다. 초반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건 그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로메로는 허리 쪽에 부상 경력이 있다. 1루수 경쟁은 진행 중이다"라고 이대호 경쟁자의 단점을 언급한 바 있다. jjy4791@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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