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KIA클래식 최종일 리디아 고와 맞짱

박성현, KIA클래식 최종일 리디아 고와 맞짱

기사승인 2016-03-27 11:19:55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장타자 박성현(23·넵스)이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9)와 맞짱을 뜬다.

무대는 미국여자프골프(LPGA) 투어 KIA 클래식 마지막 날 최종 라운드다.

초청 선수로 나선 박성현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의 아비아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더블보기 1개가 나왔지만 버디 7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를 친 박성현은 신지은(24), 브리트니 랭(미국)과 공동 2위에 오르며 단독 선두 리디아 고(뉴질랜드)에 3타차로 따라붙었다. 리디아 고는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골라내 5언더파 67타를 쳐 중간합계 14언더파 202타로 시즌 첫 우승에 도전장을 냈다.

박성현은 최종 라운드에서 리디아 고와 챔피언조에서 격돌하게 된다. 지난 시즌 엄청난 장타를 앞세워 KLPGA 무대에 화려하게 등장한 박성현은 지난 주 JTBC 파운더스컵부터 3주 연속 LPGA 투어 대회에 초청됐다.

전반에 보기와 버디 1개씩을 맞바꾼 박성현은 12번홀(파4) 버디를 시작으로 16번홀(파4)까지 5개홀 연속 버디를 잡으며 선두 리디아 고에 2타차까지 따라잡았다. 하지만 17번홀(파5)에서 티샷을 오른쪽 숲속으로 보낸 뒤 1벌타를 받고 티박스로 돌아와 세번째 샷을 하면서 더블보기로 홀아웃했다. 하지만 박성현은 18번홀(파4)에서 5m 버디 퍼트를 홀컵에 떨구면서 리디아 고를 3타차까지 따라잡았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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