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 퍼터 바꾼 뒤 시즌 첫 승

김하늘, 퍼터 바꾼 뒤 시즌 첫 승

기사승인 2016-03-27 20:46:55
퍼터를 바꾼 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시즌 첫 승을 올린 김하늘. 국민일보DB

김하늘(28·하이트진로)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지난해부터 일본 무대에 전념하고 있는 김하늘은 27일 일본 미야자키현 UMK 컨트리클럽(파72·6482야드)에서 열린 악사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 마지막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9언더파 207타를 친 김하늘은 첫날부터 선두를 놓치지 않는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으로 일본 무대 2승째를 거뒀다. 우승 상금 1440만 엔(약 1억5000만원). 김하늘은 최근 2개 대회에서 최종 라운드를 단독 선두로 시작해 모두 역전패한 아쉬움을 단번에 씻었다.


준우승은 4언더파 211타를 친 신지애(28·스리본드)가 차지했다. 지난해 9월 먼싱웨어 레이디스 토카이 클래식에서 첫 우승을 맛본 김하늘은 신지애에 한 타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했다. 9번홀까지 2위 그룹이 타수를 잃는 동안 김하늘은 1타를 더 줄여 3타차로 앞선 채 후반에 들어갔고, 후반에도 2타를 더 줄여 완벽한 우승을 차지했다.

김하늘은 이번 대회에서 지난해 사용했던 퍼터를 다시 들고 나왔다. 최근 우승을 놓친 것이 퍼팅 불안 탓이라는 판단이 들어 코치와 상의 끝에 퍼터를 교체했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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