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철원읍 율이리의 야산에서 불이 나 산림청 등 헬기 3대와 진화차량 10대, 공무원과 소방대원 등 300여 명이 투입되는 대소동이 벌어졌다.
철원군 관계자는 "산에서 폭발음이 들려 처음부터 진화인력이 들어가 불을 끄지 못했다"며 "미확인 지뢰가 터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불이 난 1일, 미확인 지뢰 지대는 접근이 어려운 데다 날이 어두워지면서 헬기를 띄울 수 없는 상황에 이르자 감시인력 60명을 제외하고 철수했다.
산림 당국은 2일 오전 7시 헬기 3대와 120명의 진화인력을 투입해 산불 발생 21시간여 만인 오전 11시 30분쯤 대부분 소화했다.
현재 소방당국은 일부 지역에서 연기가 피어올라 잔불을 정리 중이다.
불은 인근 마을로 번져 덮쳐 비닐하우스와 컨테이너도 1동씩 태웠으나, 그 외 피해는 없었다.
산림 당국은 "잔불 정리를 마무리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면적을 조사할 방침"이다고 전했다. dani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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