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간판스타 정현, US클레이코트챔피언십 16강 합류

테니스 간판스타 정현, US클레이코트챔피언십 16강 합류

기사승인 2016-04-05 09:43:55
5일(한국시간) 열린 ATP투어 US클레이코트챔피언십에서 2회전에 오른 정현. 대한테니스협회 제공

한국테니스의 간판스타 정현(삼성증권)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US 클레이코트 챔피언십(총상금 51만5025 달러) 16강에 진출했다.

정현은 5일(한국시간)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대회 단식 1회전에서 도미니카의 에스트렐라 부르고스 빅토르(69위)를 2대 1(6-4 6-7<5> 6-0)로 이기고 2회전에 올랐다.

최근 성적 부진으로 세계랭킹이 71위로 소폭 하락한 정현이 투어 대회에서 승리한 것은 지난 2월 두바이 듀티프리챔피언십 1회전에서 안드레아 세피(이탈리아)를 꺾은 이후 43일 만이다.

정현은 1세트 게임스코어 2-2 상황에서 먼저 상대 서브게임을 브레이크하고 자신의 게임을 지켜 4-2로 앞서면서 승기를 잡았다. 이후 매 게임 듀스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정현은 강력한 서브와 그라운드 스트로크에서 우위를 점하고 6-4로 승리했다.

2세트에서 5-3의 우위를 지키지 못하고 타이브레이크 끝에 내준 정현은 3세트에서 완벽한 승리를 안았다. 강력한 서브에이스로 자신의 게임을 지키고 상대 서브게임을 브레이크하며 게임스코어 2-0으로 출발한 정현은 발이 무뎌진 상대를 몰아붙여 6-0으로 이겼다.

이 대회는 정현이 지난해 세계랭킹 119위로 참가해 예선을 자력으로 통과한 뒤 본선 16강까지 오르며 자신의 투어 대회 서막을 열었던 인연이 있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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