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경북도지사, 노르웨이 총리와 새마을운동 확산 논의

김관용 경북도지사, 노르웨이 총리와 새마을운동 확산 논의

기사승인 2016-04-15 16:56:55

[쿠키뉴스 안동=최재용 기자] 김관용 경상북도지사가 에르나 솔레르그(Erna Solberg) 노르웨이 총리를 만나 새마을운동 확산을 논의했다.

김관용 도지사는 지난 14일 서울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 자택에서 한-노르웨이 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방한한 에르나 솔베르그 총리를 만났다.

UN의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의 자문위원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에르나 총리는 이 자리에서 새마을운동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지구촌 빈곤 퇴치를 위해 이를 확산시키는데 힘을 보태겠다는 뜻을 밝혔다.

에르나 총리는 “물질적인 지원이 아니라, 자립역량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춘 ‘새마을운동’이야말로 UN이 지향하는 지속가능한 개발을 실현하는데 가장 적합한 모델”이라며 “앞으로 UN의 지속가능개발목표와 경북도 간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말했다.

김관용 지사도 새마을운동 확산을 위해 선진국과의 공조를 강화하고 노르웨이와의 구체적인 공조 방안 모색을 약속했다.

김 지사는 “한국이 노르웨이를 비롯한 많은 선진국의 도움으로 한국전쟁을 극복하고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룰 수 있었다”며 “이제 새마을운동을 통해 국제사회에 공헌하는 것은 당연한 책무”라고 밝혔다.

이어 김 지사는 “새마을운동 확산을 위해 UN-SDGs와 노르웨이 등 국제기구는 물론, 선진국들과의 공조를 강화하고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또 한국문화의 본산지인 경북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문화융성에 대해 설명하고, 유교식 식문화 자취를 느낄 수 있는 음식 디미방을 소개하면서 한국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알렸다.

또한 해운업에 세계적인 규모를 자랑하고 있는 노르웨이이의 특성을 감안, 경북도의 동해안 발전 방안에 대해 조언을 구하는 등 경제·문화 등 다양한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뒤 양국 간의 협력증진을 위해 함께 노력키로 했다.

노르웨이 두 번째 여성총리인 에르나 솔베르그 총리는 14일 방한을 시작으로 3박 4일간 한국에 머무르면서 15일 양국 정상회담, 국회 UN SDGs 포럼 강연, 전쟁기념관 및 비무장지대 방문을 할 예정이다. gd7@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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