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해 버스 기사에 시비, 말리던 승객 ‘실명’

술 취해 버스 기사에 시비, 말리던 승객 ‘실명’

기사승인 2016-04-25 13:11:55
[쿠키뉴스=김현섭 기자] 술에 취해 시내버스 기사에게 시비를 걸다가 이를 말리는 승객의 눈을 손가락으로 찔러 실명에 이르게 한(중상해 혐의) 60대가 구속됐다.

25일 부산 부산진경찰서에 따르면 허모(60)씨는 지난 1월 31일 오후 6시 40분쯤 부산진구 부전시장 앞에서 시내버스에 타 “왜 이렇게 늦게 오느냐”며 소리를 지르는 등 기사에게 시비를 걸었다.

이 과정에서 허씨는 “이러다가 사고나겠다”며 말리는 승객 신모(71)씨의 왼쪽 눈을 손가락으로 찔러 실명케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허씨는 버스기사가 문을 잠근 채 인근 치안센터로 버스를 몰아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피의자 신문 조서를 받고 풀려난 허씨는 2개월 간 도주행각을 벌이다가 최근 경찰에 붙잡혀 구속됐다. afero@kukimedia.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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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섭 기자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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