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회장 “언제부터 엄격한 규범 적용했나” 박태환 올림픽 기회 호소

박용만 회장 “언제부터 엄격한 규범 적용했나” 박태환 올림픽 기회 호소

기사승인 2016-05-04 07:43:55
사진=국민일보DB

[쿠키뉴스=민수미 기자] 박용만 두산 인프라코어 회장이 박태환에게 올림픽 출전의 기회를 달라며 글을 올렸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 회장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박태환을 도와달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박 회장은 “언제부터 국제기준보다 더 엄격한 규범을 우리가 적용해 왔느냐”며 “정말 그랬다면 진작에 우리 사회가 선진화 되었을 텐데”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에 못 나가면 이제 끝일 텐데 그렇게 한 유망주의 가능성을 꺾어야 하나 싶다”며 “진심으로 형평성과 선례를 고려한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박 회장은 “북경 올림픽 당시 수영 경기장을 갔다. 그 날 박태환이 우승하리라고 생각하지 못했는데 바로 눈앞에서 우승을 했다”며 “경기장 건너엔 부시 미국 대통령 가족과 빌 게이츠도 있었다. 응원석 전체가 당연히 수영 강국인 미국이나 호주 선수가 우승하리라 믿었지만 박태환이 그들을 제치고 우승했다. 지금도 그 날을 생각하면 가슴이 벅차고 숨이 가빠온다”고 설명했다.

앞서 박태환은 2014년 도핑 양성 반응으로 올해 3월까지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다.

그러나 박태환은 대한체육회 국가대표 선발 규정 중 ‘약물 양성 반응 선수는 징계 만료 후 3년이 지나기 전에는 국가대표가 될 수 없다’는 항목으로 인해 올해 8월 열리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다. mi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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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미 기자 기자
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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