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은지 기자] 프로젝트 걸그룹 아이오아이가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멤버 정채연이 걸그룹 다이아에 재합류해 논란이 됐다.
11일 정채연의 소속사 MBK엔터테인먼트는 “정채연이 걸그룹 다이아에 합류, 다시 활동한다”고 밝혔다. 이를 증명하듯 정채연은 현재 제주도에서 다이아의 신곡 뮤직비디오를 촬영 중이다.
문제는 정채연이 Mnet ‘프로듀스 101’을 통해 데뷔한 프로젝트 걸그룹 아이오아이의 멤버라는 것. 아이오아이는 국민 프로듀서의 선택 아래 선정된 TOP 11인으로 구성된 그룹으로, 약 9개월 동안은 Mnet의 진두지휘 아래 프로젝트성 활동을 하기로 되어있다. 정채연의 경우 연습생 신분만 도전이 가능한 프로그램 성격상 ‘프로듀스 101’ 참가 전 기존에 소속돼있던 그룹 다이아를 임의탈퇴한 채로 프로그램에 출사표를 내고 아이오아이로 선발됐다. 성공적으로 데뷔한 직후 자신이 원래 있던 걸그룹 다이아에 재합류한 것이다. 아이오아이의 팬들은 자연스레 의문을 제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
MBK는 “이는 아이오아이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는 YMC엔터테인먼트 측과 이미 조율을 마친 상태로, 아이오아이의 활동에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또 “정채연은 5월 말, 아이오아이의 공식 활동 종료 후 공백 기간에 다이아로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채연 역시 자신의 SNS에 “절대 아이오아이 활동을 소홀히 하지 않을 것이다. 아이오아이 멤버로서도 더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난의 목소리는 가라앉지 않고 있다. 애초에 ‘임의탈퇴’ 또한 다이아의 홍보를 위한 얄팍함이 아니었겠느냐는 지적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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