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 타자’ 강정호, 3안타 2타점 폭발… 팀 4연승 일조

‘4번 타자’ 강정호, 3안타 2타점 폭발… 팀 4연승 일조

기사승인 2016-05-27 10:27:55
ⓒAFPBBNews = News1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4번 타자 강정호(29)가 한 경기에서 3안타를 뿜어내며 에이스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강정호의 활약에 힘입은 팀은 4연승 질주를 이어갔다.

강정호는 26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 소재 PNC 파크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서 4번 타자겸 3루수로 출전, 5타수 3안타를 기록하고, 2타점을 추가했다.

이날 경기로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62에서 0.298(47타수 14안타)로 크게 올랐고, 타점은 14개로 늘었다. 특히 안타 14개 중 9개는 2루타 이상의 장타로, 0.702의 높은 장타율을 기록했다.

강정호는 0대1으로 뒤진 1회 1사 1, 2루의 첫 타석에서 3루 땅볼로 물러났다.

그러나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포문이 열렸다. 좌완 패트릭 코빈을 상대로 3볼의 유리한 볼 카운트에서 빠른 볼을 그대로 밀어쳐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날렸다.

5회 세 번째 타석에선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자아냇다.

7회 1사 1루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상대 우완 투수 란달 델가도를 상대로 빠른 볼을 그대로 노려 좌측으로 뻗는 안타를 때렸다.

강정호의 타점은 8회에 나왔다. 5대3으로 앞선 2사 만루에서 자신을 막기 위해 등판한 애리조나의 5번째 투수 에번 마셜에게 2볼의 유리한 볼 카운트를 가져간 뒤 3구째 빠른 볼을 그대로 때려 유격수를 가로지르는 적시타를 날렸다. 이 안타로 2, 3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오며 에리조나는 멀찌감치 달아났다.

피츠버그는 8-3으로 이겨 4연승을 질주했다.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기자
daniel@kmib.co.kr
이다니엘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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