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6차 UN NGO 컨퍼런스 성황리에 폐회…경주선언문 발표

제66차 UN NGO 컨퍼런스 성황리에 폐회…경주선언문 발표

기사승인 2016-06-01 15:57:55

[쿠키뉴스 경주=최재용 기자] 경북 경주에서 열린 '제66차 UN NGO 컨퍼런스'가 3일간의 일정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제66차 UN NGO 컨퍼런스 조직위원회는 1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하이코)에서 '경주 선언문(Gyeongju Action Plan)' 채택과 함께 폐회식을 개최했다.

폐회식에는 크리스티나 갈라치 UN 사무차장, 김현기 경북도 행정부지사, 마허르 나사르 UN 공보국 선임국장, 이일하 공동위원장, 스콧 칼린, 최유강 컨퍼런스 의장 등 2000여명이 참가했다.

◆세계 NGO '세계시민교육 협력 다짐'

폐막식에서는 이번 컨퍼러스의 주제인 '세계시민교육(Education for Global Citizenship)-유엔지속가능발전목표 이행을 위한 협력(Achieving the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Together)'에 대한 논의 결과를 담은 '경주 선언문'이 채택됐다.

'경주선언문'에는 지속가능한개발목표(SDGs) 이행을 위한 세계 젊은이들이 평등한 교육의 기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여성과 불이익에 노출된 단체, 개인들에게 평등한 교육의 기회를 주기 위한 각국이 협력하는 방안 등을 담고 있다.

특히 SDGs 달성을 위한 네 번째 목표인 '양질의 교육'에 대한 중요성에 모두가 공감하고 글로벌 시민의식을 위한 교육이 형식, 무형식 교육과정의 핵심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기로 결의했다.

'경주선언문'은 오는 23일 뉴욕 UN본부 회의에서 확정된다.

크리스티나 갈라크 UN 공보사무차장은 폐회식 연설에서 "이번 회의는 매우 중요하고 뜻 깊었다"면서 "세계 젊은이들에게 평등한 교육의 기회와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회의에서 있었던 열정을 기억하고 행동으로 의지를 보여주자"고 말했다.

경북도 김현기 행정부지사는 "UN의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 달성을 위한 새마을운동의 역할을 새롭게 조명하는 계기가 됐다"며 "지속가능한개발목표 달성을 위한 세계시민교육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했고 실천적 방안을 도출한 점을 큰 성과다"고 밝혔다.

◆경북 새마을세계화 탄력 '기대'

경북도는 지난해 세계물포럼, 세계문화엑스포 등에 이어 올해에도 아시아·아프리카 최초의 UN 주최 국제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써 국제행사 운영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컨퍼런스 기간 동안 찾아온 외국인들에게 홍보부스, 경주·경북 관광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꼼꼼하게 준비해 행사 기간 동안 제공, 경북도와 경주시의 대외이미지를 효과적으로 홍보하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특히 UN주최 회의는 물론 66차례 NGO 컨퍼런스 역사상 최초로 새마을이라는 개발모델이 단일 주제의 라운드테이블로 다뤄지는 큰 성과를 거뒀다.

또한 SDGs달성의 실천 수단으로 언급된 새마을운동이 어떻게 SDGs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는지가 처음으로 논의되는 등 경북도의 새마을세계화 사업에 대한 가시적인 성과를 알리고 세계무대에 공유하는 기회가 됐다.

따라서 경북도는 이번 컨퍼런스를 계기로 새마을세계화 사업이 한 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이번 컨퍼런스를 계기로 경북 새마을운동 세계화 사업을 더욱 확대해 UN과 함께 가난 극복의 경험을 국제사회와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이를 통해 경북과 대한민국의 국제적인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gd7@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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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7@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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