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에 1-6으로 대패한 축구 국가대표팀의 ‘캡틴’ 기성용(스완지시티)이 패인으로 ‘실수’를 꼽았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기성용은 2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레드불 아레나에서 스페인과의 친선경기가 1-6으로 끝난 뒤 믹스트존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런 것(실수)을 이겨내지 못한다면 세계
무대에선 절대 성적을 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실수를 하는 것이 축구지만 실수를 최대한 줄여서 경기해야 발전하고 더 좋은 팀이 된다”고 말했다.

기성용은 “한국 축구는 항상 큰 경기, 큰 팀과 경기를 할 때 실수를 하는 것도 많다”며 “그런 모습이 계속 나오다 보면 발전이 없다. 실수를 안하려고 긴장감을 가지고 노력을 해야 된다”고 전했다.

기성용은 “전반 30분까지는 경기력이 나쁘지 않았다”면서 “첫번째 골 이후 두번째 골을 내주면서 무너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상대는 월드클래스 선수들”이라며 “한번 무너지면 상대는 그 부분을 공략한다”고 설명했다.

기성용은 체코와의 유럽원정 2차전에 대해서 “선수들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되돌아볼 것”이라며 “말로 잘하겠다는 것보다는 경기장에서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민수미 기자 mi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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