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제주=정수익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에 들어설 예정인 제주신화역사공원 사업으로 인한 직간접 고용창출효과가 취업자 수 기준으로 26만여 명에 이를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가 2일 발표한 ‘제주신화역사공원 조성사업 고용영향평가’연구 결과에 따르면 신화역사공원 사업시행 후 고용창출효과는 취업자 수 기준으로 볼 때 총 25만7979명에 이르며, 총산출은 약 25조7783억원, 부가가치는 약 10조7656억원으로 추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결과는 고용노동부 고용영향평가 대상사업으로 이뤄졌다.
한국노동연구원이 시행한 연구결과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연구원은 2010∼2019년 제주신화역사공원 조성사업단계에서 총 고용효과(직·간접고용효과, 유발고용효과)는 임금근로자(피용자) 기준으로 볼 때 총 2만9738명, 취업자수 기준(자영업자 및 무급가족종사자 포함)으로 총 3만8484명으로 추정했다.
이 기간 간접효과와 유발효과에 따른 총산출은 총 5조661억원, 부가가치는 총 1조6553억원으로 봤다.
2019∼2025년 사업시행 후 단계에서 고용창출효과(간접고용효과)는 임금근로자 기준으로 볼 때 14만3981명, 취업자수 기준으로는 총 25만7979명인 것으로 추정했다. 총 산출은 약 25조7783억원, 부가가치는 약 10조7656억원이다.
연구원은 ‘리조트월드 제주’를 비롯한 제주역사공원 인프라시설을 건설하는 과정에서 건설인력·현장관리인력 등 직접고용창출 효과와 연관산업에 파급되는 간접고용 효과, 인건비 지출에 따른 소비지출 증가로 파급되는 유발고용 효과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성이 완료돼 복합리조트단지가 본격 가동되면 단지운영 및 입주기업들의 활동에 필요한 일자리가 창출되고, 국내외 관광객을 제주로 끌어오는 효과가 발생하면 중장기적으로 관광수요 및 지출 증대에 따른 경제적 파급 효과와 고용창출 효과가 나타난다고 내다봤다.
연구원은 실제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인력양성/일자리창출 공동 거버넌스 분야’‘교육분야’‘노동 및 고용 분야’‘시장분야’등 4개 분야로 나눠 정책개선방향을 제안했다.
고상호 도 경제정책과장은 “연구결과를 일자리 정책에 적극 활용하고, 투자·인재양성·채용의 모델을 창출해 도민에게 실질적인 이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제주신화역사공원 개발은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 신화역사공원 A·R·H·J지구 398만5601㎡에 대규모 복합리조트인 ‘리조트월드 제주’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홍콩의 란딩 국제발전유한공사와 싱가포르에서 복합리조트인 리조트월드 센토사를 운영하는 겐팅 싱가포르의 합작법인인 람정제주개발은 2018년까지 약 2조원을 투자해 리조트월드 제주를 완공할 계획이다.
도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정부투자기관인 한국산업인력공단, 제주도교육청, 도내 대학과 함께 맞춤형 일자리 공급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suik188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