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안동=김희정 기자] 경북 여성농업인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화합을 다지는 자리가 마련됐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3일 성주군 성밖숲에서 ‘행복한 생활, 신명나는 경북농업 농촌여성지도자!’를 주제로 ‘경상북도생활개선회 수련대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관용 도지사를 비롯해 장대진 도의회의장, 김항곤 성주군수, 도의회 의원, 도내 농업인단체장, 생활개선회원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1만 3000여 회원이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돼 그간 영농으로 인한 피로를 풀고 지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는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또 경북농업 발전과 여성농업인 지위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포항시 송라면 서춘자 회원 등 23명이 도지사 표창을, 김천시연합회 김석자 다문화부회장, 울릉군연합회 박정애 회장 등 2명이 농촌진흥청장 표창을 수상했다.
특히 ‘창조농업 비전 선포식’을 통해 경북의 우수 농산물이 세계로 뻗어나가는 글로벌 경북농업 달성을 다짐했다.
아울러 지구공 굴리기, 협동 제기차기, 훌라후프 돌리기, 지네발 달리기, 풍선 기둥세우기 등 건강과 화합을 다지는 팀별 협력 명랑운동회와 시군연합회 회원들의 클린성주 플래시 몹, 자이브 및 탱고 라인댄스 등 다양한 참여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명희 생활개선경상북도연합회장은 “1985년 시작된 생활개선회는 지난 58년간 건전한 농촌가정 육성과 농촌 삶의 질 향상, 여성농업인 권익향상에 기여해 왔다”며 “미래 50년은 농업, 전통문화, 환경지킴이로서 경쟁력 있는 농업·농촌을 지탱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관용 도지사는 “농업 인구의 52%인 여성의 역할이 높아지고 있는 이 때 생활개선회원들의 노력과 활동으로 경북의 농업과 농촌이 눈에 띄게 발전했다”면서 “농촌을 대표하는 여성농업인 단체로서 지역농촌에 활력을 불어넣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한국생활개선경상북도연합회는 농촌여성 지위와 권익향상, 지역농업을 선도하는 여성농업인단체로 292개회에 1만1985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shine@kuki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