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안동=김희정 기자] 경상북도 물산업 선도기업인 ㈜리테크가 중국 시장에 진출한다.
도는 7일 리테크, 중국 북경오세원환경기술유한공사와 300만달러 규모의 수처리 계측·분석기기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경북도 김현기 행정부지사, 리테크 권진희 대표, 북경오세원환경기술유한회사 이휘산(LI HUICAN) 대표가 참석했다.
리테크는 지난해 4월 대구·경북세계물포럼 물산업전에 참가해 중국에 제품을 알렸고, 도의 수출정보 제공과 지원정책 등에 힘입어 계약을 성사시켰다.
리테크 권진희 대표는 “도에서 물산업 선도기업으로 지정해 적극 도와준 덕분에 수출이 성사됐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리테크에서 생산하는 수처리 관련 계측·분석기기는 뛰어난 측정 정밀도와 내구성을 가지고 있어 K-Water, 한국환경공단 등에 납품되고 있다.
이번 중국진출을 위해 현지에 맞는 제품을 개발하기도 했다.
북경오세원환경기술유한공사는 중국 북경에 위치한 수처리제어시스템 시공 전문업체로 리테크 제품을 자사 시공에 사용하고, 중국 현지에 판매할 계획이다.
북경오세원환경기술유한공사 이휘산 대표는 “리테크의 우수한 품질과 가격경쟁력을 보고 계약을 추진하게 됐다. 사업성과를 보고 수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도는 지난해 4월 세계물포럼 이후 지역 생수업체의 캄보디아 수출 성공, 우수 빗물처리기술 중국 이싱시와 기술협약, ㈜복주의 SPE패널(방수기자재) 및 ㈜그린텍의 수처리펌프 말레이시아 수출계약 등의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물기업 해외진출의 결실을 이어가기 위해 상반기 물기업 해외진출 프로젝트에 이어 하반기부터는 산학연 R&D 매칭사업을 추진하고, 내년에는 호치민 엑스포 및 세계 물주간 행사와 연계한 다양한 물산업 육성정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또 경북도 김현기 행정부지사는 “올해부터 추진 중인 물산업 해외진출 프로젝트의 가시적인 성과들이 나타나고 있다”며 “기업에 실질적인 효과가 나타날 수 있는 정책을 추가 발굴·추진해 도내 물기업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shine@kuki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