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안동=김희정 기자] 경상북도 농업기술원이 최근 온난화와 이상고온의 영향으로 갑작스럽게 발생한 벼메뚜기의 긴급방제에 나섰다.
도 농업기술원 ‘병해충 119 방제단’은 8일 무인헬기 8대를 긴급 투입해 예천군 풍양면과 호명면 일대 벼메뚜기 발생지구 340㏊에 대한 방제작업에 나서 피해확산을 차단했다.
벼메뚜기는 2000년대 초반부터 안동, 예천 등의 친환경 재배면적이 증가됨에 따라 출몰하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높은 기온과 이른 모내기로 예년보다 발생시기가 빠르고 그 수도 많아졌다. 모내기를 마친 벼 잎을 갉아먹어 피해가 심하다.
곽영호 도 농업기술원 기술지원국장은 “벼메뚜기 발생이 심한 지역은 발생논과 인근 논둑, 하천둑까지 방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에서 지난해 전국 최초로 조직한 ‘병해충 119 방제단’은 지난해 총 330회 출동해 병해충 피해가 우려되는 1만2000ha를 방제했다.
올해도 400회 2만ha에 대한 방제활동을 할 예정이다.
또 벼 직파재배 파종, 왕우렁이 종패 살포, 제초제 살포, 비료살포, 벼 입모중 사료작물(IRG 등) 파종 등 다양한 농작업 지원에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shine@kuki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