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대구=김덕용 기자]대구 달서구 성서공단에 있는 즉석 떡볶이 제조업체 영품의 조재근 대표는 최근 계명대 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GTEP) 학생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조 대표는 10일 "계명대 학생들이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적인 역할을 해줘 수출 계약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계명대 학생들의 노력으로 최근 태국 방콕 IMPACT전시장에서 열린 '2016 태국 TAHIFEX 국제 식품박람회'에서 2만3000달러어치를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박람회는 태국 최대 규모의 식품박람회로 26개국 1675개의 기업이 참가해
3만5000여명이 방문했다. 계명대 GTEP 송성준, 박영배 씨는 박람회 경험이 영풍의 제품 홍보와 바이어 상담, 전시회 마케팅 등의 업무를 수행하며 해외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해 줬다.
영풍의 즉석 떡볶이는 현지 제품과 달리 상온에서 보관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해 바이어들의 호응을 이끌어 내 수출계약을 맺었다. 현장에서 제품 샘플 전량을 판매하기도 했다.
박람회 이후 현지 바이어들과 메일을 주고받으며 품질과 가격 협상을 진행 중이어서 추가적인 계약 성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박영배(전자무역학전공 3학년) 씨는 "해외 전시회에 참가해 바이어상담을 진행하고 태국 식품시장에 대한 전반적인 동향과 바이어 성향을 파악할 수 있어 좋은 경험이 됐다"며"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박성호 계명대 GTEP 단장(국제통상학과 교수)은 "앞으로 온오프라인을 활용한 교육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무역전문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했다.
계명대 GTEP은
66개 기업과 협약을 체결하고 연간 20회 이상 해외 박람회에 학생들을 파견해 대학과 지역중소기업의 상생발전을 이어가고 있다.
2012년 상해무역박람회에 메이드원(휴대폰 액세서리 제품)과 함께 참가해 2만 달러, 2014년 티지에스글로벌(액토스 스킨슈즈 제품)과 함께 참가해 15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 sv10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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