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는 13일 전거래일보다 38.57포인트(-1.91%) 떨어진 1979.06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브렉시트 우려 확대와 서부텍사스산원유(WTI) 등 국제유가의 2거래일 연속 하락으로 전반적인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더불어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매도 공세를 펼치며 4개월만에 최대폭으로 하락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 홀로 1736억원을 사들이며 지수방어에 나선 반면에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66억원, 737억원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0.09%)를 제외한 대부분이 1%대 이상 빠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는 삼성전자(-2.49%)와 한국전력(-3.06%), 현대차(-2.52%), 현대모비스(-0.97%), 아모레퍼시픽(-2.73%) 등 줄줄이 떨어졌다. 특히 SK하이닉스(-2.24%)는 블랙록 투자자금 회수 공시 영향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으로 2%대 넘게 빠졌다.
코스닥 지수도 전거래일보다 11.20포인트(-1.58%) 내린 695.61에 장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 홀로 798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78억원, 250억원을 순매도해 지수하락을 이끌었다.
업종별로는 금융(0.12%)과 섬유·의류(0.11%)를 제외한 전 업종이 1%대에서 3%까지 하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는 셀트리온(-2.24%)과 카카오(-1.16%), CJ E&M(-3.90%), 메디톡스(-1.84%), 바이로메드(-4.98%), 코미팜(-5.07%) 등 대부분이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세미콘라이트와 IBKS제2호스팩은 각각 29.96% 급등해 상한가를 기록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7.9원 오른 1173.4원에 거래를 마쳤다. hsk870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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