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카바이러스, 리우올림픽 인한 전파 가능성 낮지만…감염주의해야

지카바이러스, 리우올림픽 인한 전파 가능성 낮지만…감염주의해야

기사승인 2016-06-15 17:41:13
질병관리본부는 지카바이러스와 관련해 지난 14일 개최된 세계보건기구(WHO) 제3차 긴급위원회 결과 “‘국제 공중보건 위기상황’이 지속 유지되나, 리우 올림픽 및 패럴림픽으로 인한 국제적인 추가 전파위험은 매우 낮을 것으로 평가되었다”고 15일 밝혔다.

질본에 따르면 WHO는 현재까지 각국이 제출한 자료와 연구결과를 검토한 결과, 지난 3월 8일 제2차 긴급위원회의 결과인 ‘국제 공중보건 위기상황’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WHO는 리우올림픽 개최에 따른 지카바이러스의 추가적인 국제적 전파위험은 매우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발표했다. 특히 이번 리우올림픽은 브라질의 겨울시기에 개최되어 현지의 바이러스 전파 강도가 낮을 것으로 예상되며, 매개체 관리 강화되고 있어 감염위험이 더욱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지카바이러스 감염 발생지역의 임신부 여행 자제 등 예방책을 지속 권고하고, 현지를 방문하는 여행객의 감염 예방을 위한 적절한 대응을 권고했다.

이와 관련해 질본은 ‘브라질 올림픽 감염병 대응 TF’ 및 ‘브라질올림픽 대응 감염병 전문가 자문단’ 등을 운영하여 우리 국민이 브라질 방문 시 안전한 여행이 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질본은 “임신부의 경우 브라질 여행은 출산 후로 연기하고 배우자 등이 발생국가를 방문한 경우 출산 시까지 성관계를 피하거나 콘돔을 사용해야 한다”며 “임신부가 아닌 경우에는 브라질 출국 전 모기회피방법 숙지 및 모기기피제, 밝은 색 긴팔 상의 및 긴 바지 등을 준비하여 여행지에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며, 귀국 후에는 가임 여성은 최소 2개월 동안 임신을 연기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남성은 배우자 등이 임신 중인 경우 임신 기간 동안 성관계를 피하거나 콘돔을 사용하고, 배우자 등이 임신 중이 아닌 경우에는 최소 2개월 동안 성관계를 피하거나 콘돔을 사용할 것”을 권고했다. yes228@kukinews.com

박예슬 기자
yes228@kukinews.com
박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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