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공무원 시험 경쟁률 15대 1 기록

경북 공무원 시험 경쟁률 15대 1 기록

기사승인 2016-06-17 11:35:52

경상북도가 18일 포항·경주·안동·구미 4개 권역(26개 시험장 569개 시험실)에서 시행하는 행정 9급 등 공개경쟁임용시험 경쟁률이 평균 15대 1을 기록했다.

2015년 평균경쟁률은 12대 1이다.

행정 9급 등 20개 직렬 1098명 모집에 1만6729명이 응시했다. 이 중 시설관리직 9급은 5명 모집에 355명이 지원해 71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외에도 방호직 9급 55대 1, 운전직 9급 43대 1, 간호직 8급 29대 1, 사서식 9급 29대 1, 속기직 9급 26대 1, 세무직 9급 24대 1, 보건진료직 8급 20대 1, 행정직 9급 20대 1, 전산직 9급 19대 1, 보건직 9급 19대 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장애인 구분모집 47명 선발에 201명(4.3대 1), 저소득층 구분모집 30명 선발에 134명(4.5대 1)이 응시했다.

올해 세 번째로 선발하는 시간선택제 공무원에는 34명 선발에 456명이 지원해 7.4대 1로 나타났다.

다음 달 26일 필기시험 합격자를 발표하고, 오는 8∼9월 면접시험을 거쳐 10월 최종 합격자를 결정한다.

도가 이번에 대규모 선발시험을 실시하는 것은 육아휴직, 퇴직 등 결원에 따른 신규충원 수요로 인한 현실적 요인도 있지만, 시대적 환경변화에 대응한 우수 인재의 공직유입과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경상북도의 강한 정책적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올해부터는 타인을 위해 희생한 의사상자 등(의사자 유족, 의상자 본인·가족)은 필기시험에 3% 또는 5%의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본인이 사전에 보건복지부 사회서비스지원 또는 주민등록지 관할 시·군·구청 사회복지담당부서에서 대상자 여부 및 가점을 확인해야 한다.

아울러 가산혜택을 받고자 하는 모든 응시자는 필기시험 전일까지 인터넷원서접수시스템에서 자격증 종류 및 번호, 취업지원대상자·의사상자 여부 및 보훈번호 등을 반드시 입력해야만 가산특전을 받을 수 있다. 시험 OMR 답안지에는 가산비율 표기란이 없다.

김현기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올해는 예상 결원에 따른 충원수요와 함께 지역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채용규모를 최대한 확대했다”면서 “창의적이고 우수한 지역 인재들이 공직에 들어와 신도청 시대를 희망차고 경쟁력 있게 견인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이번 시험에 응시생을 비롯해 2만 여명의 많은 인원이 지역에 몰릴 것이 예상됨에 따라 고속도로 상황실, 도내 학교 등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응시생 등의 민원편의를 최대한 지원할 예정이다. 김희정 기자 shine@kukinews.com

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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