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17일 도청 회의실에서 2016년 화랑훈련 사후 검토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회는 제2작전사령관(대장 박주찬) 주재로 경북도 통합방위협의회 의장인 김관용 도지사, 권영진 대구시장, 서정천 50사단장, 도·시 경찰청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화랑훈련(6.13~17) 기간 동안 국가중요시설 피폭 및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대테러 훈련 등이 전개됐다.
참석자들은 군·경·행정 간 정보공유 및 효율적인 협업체계를 구축해 성공적으로 훈련을 마쳤다고 평가했다.
또 경북 신도청 이전을 통해 최신식 실시간 영상회의시스템을 도입, 보다 즉각적으로 정보를 전파하고 공유할 수 있었다고 평했다.
훈련기간 동안 나타난 문제점은 집중 평가·분석해 보완키로 했다.
보고회에 참석한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앞으로 각종 시스템점검과 전시대비 계획, 매뉴얼 등을 정형화 해 업무 수행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의 기관별 보고방식을 탈피해 한 사건을 중심으로 군·경·행정에서 대처방안을 상호 토론하는 방식으로 바꾸자”고 제안했다.
또 박주찬 제2작전사령관은 “충무, 화랑훈련에 협조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한다”며 “도출된 문제점에 대해 빠르면 8월말, 늦어도 연말까지는 해결방안을 마련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정 기자 shi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