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대원 함께 가는 수학여행…‘안심되네’

119대원 함께 가는 수학여행…‘안심되네’

기사승인 2016-06-21 13:33:28

이달부터 경북도내 일부 학교 수학여행에 119대원이 동행한다.

경북도소방본부와 도교육청은 20일 경북도청 회의실에서 학생 안전 확보를 위한 수학여행 119안전동행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소방본부는 올해 시범사업으로 7개학교(초등학교5, 특수학교2)를 선정했으며, 119대원은 수학여행 출발부터 여행이 끝나는 시점까지 동행한다.

오는 22일 영천초등학교를 시작으로 9월~10월 달까지 이어진다.

수학여행에 함께 가는 119대원은 화재대피, 교통안전, 심폐소생술을 가르치고 숙소와 버스의 안전을 점검하며 사고가 나면 긴급구호와 응급처치를 맡는다.

소방본부는 앞서 응급구조사 등 자격을 보유한 소방공무원 55명을 선발해 긴급구호 및 부상학생 응급처치 교육을 했고, 응급처치 장비를 보강했다.  

앞으로도 소방본부와 도교육청은 상호 안전사고 예방교육 지원, 수학여행 안전체험프로그램 개발 등 학생 안전을 위해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우재봉 경북도 소방본부장은 “세월호 사고 이후 국민들의 안전욕구에 부응하고 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안전체험프로그램을 교육기관과 함께 개발해 보급할 계획”이라며 “더 안전한 경북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중부내륙고속도로 상주터널에서 폭발사고가 났을 때 수학여행차량에 동행한 119대원이 활약해 큰 피해를 막았다. 김희정 기자 shi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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