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전 팬 투표 선두를 달리고 있는 NC 나성범이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결과”라며 중간 집계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나성범은 20일 SBS스포츠에서 방송된 야구 토크 프로그램 ‘주간야구’와의 전화인터뷰를 통해 올스타전 팬 투표 1위에 올라 있는 소감을 전했다.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올스타전 ‘베스트 12’ 선정 팬 투표 중간집계 결과에서 최다 득표를 기록하고 있는 나성범은 “생각지도 못한 결과”라는 말로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지난해 감독 추천으로 올스타전에 출전했던 나성범은 “지난해 표를 받지 못해서 올해도 기대를 하지 않고 있었는데, 1위라고 해서 깜짝 놀랐다”며 설레는 마음을 내비쳤다. “팀 성적도 좋은 상황에서 한 1위라서 축하 전화를 많이 받고 있다”고 주변의 반응도 덧붙였다.

팬 투표 결과에 대해 “전혀 예상하지 않고 있었다”며 시종일관 겸손한 자세로 인터뷰에 응한 나성범은 “최종 팬 투표 1위를 했을 때 공약을 말해달라”는 출연진의 질문에는 “(실수 할 수도 있기 때문에) 말을 잘못하면 안될 것 같다”며 말을 아껴 웃음을 주기도 했다. 또한 NC의 연승 질주에 대해 “이렇게까지 잘할 줄 몰랐는데 같은 팀인 게 영광이다”라며 팀에 공을 돌렸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