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는 지난 20일 국가암예방검진동에서 개원 15주년을 맞이해 지난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의지를 다지는 기념식을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국립암센터는 지난 2000년에 설립하고 2001년 6월 20일에 정식 개원했다. 지난 15년간 국가 암 정복의 중추기관으로서 국민의 암 발생률과 사망률을 낮추고 암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암 연구와 진료, 예방, 교육 등에 매진해왔다.
그 결과 국립암센터는 2015년 공공기관경영평가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2년 연속 최우수 공공보건의료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공공성과 혁신성을 두루 갖춘 종합 암 전문 연구·진료·국가암관리사업·교육기관으로 성장했다.
최근에는 발생위험 예측 및 조기진단법 연구, 난치성 암의 새로운 치료법 개발 등 개인 맞춤형 의료 실현을 위한 정밀의료 분야에 연구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소아암 병동 등 공공의료기능 강화를 위해 병상 증축을 계획하고 있다.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암은 개인 또는 가정의 문제가 아닌 국가 경쟁력 강화와 직결된 국가생존의 문제”라며 “국립암센터와 함께 암 환자에 대한 관리와 배려를 넘어 암 발생 자체를 근절하는 방향으로 암 예방을 위한 대국민 홍보와 국가암관리사업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이강현 국립암센터 원장은 “모든 임직원이 ‘암 정복의 리더, 최초에서 최고로'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 15년 동안 축적해 온 노하우와 인프라를 바탕으로 다가오는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라며 “우리 국민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국립암센터의 위상에 걸맞은 진료 및 연구성과를 창출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박예슬 기자 yes22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