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산대학교 전 교직원들이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았다.
이를 위해 호산대 평생직업교육대학은 지난 22~23일까지 대학 BLS(인명구조)센터에서 100여명의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총 8시간의 교육을 진행했다.
심폐소생술 자격증이 있는 20여명의 교직원들은 제외됐다.
간호과 임정희 BLS센터장은 “우리나라에서 심정지 환자가 매년 2만5000명 내외로 발생하고 있지만 생존율은 5% 미만”이라며 “특히 심정지 환자의 약 60%가 집안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가족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심폐소생술 교육은 반드시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심폐소생술은 정지된 심장을 대신해 심장과 뇌에 산소가 포함된 피를 공급하는 응급처치 방법이다. 응급상황 발생시 4분 이내에 심폐소생술이 이뤄져야만 생존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빠른 대처가 중요하다.
심폐소생술에서 황금시간의 중요성을 인식한 교직원들은 이번 교육을 통해 가족과 이웃의 안전지킴이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진지한 자세로 교육에 임했다.
김재현 호산대 평생직업교육대학 본부장은 “지난 5월 30일 유아교육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 교육을 한 결과 반응이 매우 좋았다”면서 “이번 교직원 대상 심폐소생술 교육은 사회안전망 구축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호산대 평생직업교육대학은 조만간 일반인들을 위한 비학위과정으로 기본 심폐소생술 교육과정을 무료로 개설할 계획이다. 김희정 기자 shi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