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실시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6%가 영어에서 가장 중요한 항목으로 ‘말하기 능력’을 꼽았으나 실제 자신의 영어 말하기 능력 수준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약 55%가 ‘못함’이라고 답했다. 영어회화 능력의 중요성은 인식하고 있지만, 해당 실력에 대해서는 스스로 부족함을 느낀다는 것이다.

영어교육 전문가들은 이같은 결과를 놓고 ‘단순 주입식 교육’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문법, 시험 위주의 영어교육은 실전 영어회화 실력을 키우는 데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이에 적지 않은 학부모들이 여름방학을 이용해 현지 학생들과 어울리면서 자연스럽게 실전 영어 실력을 기를 수 있는 영어캠프를 고려하고 있다.

미국 괌 영어캠프를 운영하는 린든아카데미아 관계자는 “어릴 때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영어 학습에 매진해 왔으면서도 영어회화에 두려움을 갖는 것은 자연스럽게 습득한 실전 회화를 경험할 기회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라며 “현지 학생들과 함께 지내며 실전 회화를 접할 수 있고 이론보다 체험에 중점을 둔 영어캠프는 부족한 자신감과 회화를 보완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전했다.

린든아카데미아는 오는 7월 28일부터 8월 24일까지 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미국 괌에서 영어캠프를 개최한다. 해당 캠프는 평일 ELS 수업과 사립학교 정규 수업을 병행해 아이들의 학습 성취도를 높인다.

또한 천혜의 휴양지 괌에서 레저, 놀이 활동 등을 하며 영어를 몸소 체험할 수 있는 커리큘럼 통해 학습 효과를 더한다. 귀국 후에도 괌 현지 학생들과 펜팔을 주고받으며 지속적인 교류가 가능하다. 숙소는 엄마와 아이가 함께 참여할 경우 퍼시픽스타 호텔을, 아이만 참여하면 홀리데이 리조트를 이용한다.

린든아카데미아는 단기어학연수도 함께 운영한다. 단기연수는 괌 인프라 및 스쿨링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참가할 수 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