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유학생, 독도 알리미 역할 ‘톡톡’

외국인 유학생, 독도 알리미 역할 ‘톡톡’

기사승인 2016-06-27 17:05:02

경상북도와 대구대학교는 27일 대구대 종합복지관 소극장에서 ‘2016 외국인 유학생 독도사랑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본선에서는 예선을 통과한 이집트, 타지키스탄, 콩고, 중국 등 유학생 12팀(43명)이 독도의 자연과 역사, 영유권 등을 주제로 연극, 뮤지컬, 콩트를 선보였다.

특히 행사에 참가한 유학생들은 자국 전통의상을 입고 등장해 외국인 시각에서 바라본 독도의 현황과 진실을 풀어나가고 해외홍보방안까지 제시해 방청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콩고에서 온 인하대 ‘독도친구팀’ 퍼시픽(25)씨는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독도에 대해 조금 더 깊이 알게 됐고, 독도가 왜 한국 영토인지 잘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본선 대회에 참가한 유학생 전원을 ‘독도 서포터즈’로 위촉했고, 위촉장을 받은 유학생들은 ‘해외 독도알리미’로서 역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도는 올해까지 유학생 ‘독도 서포터즈’ 총 185명을 배출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외국인 유학생들은 28~30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울릉도와 독도 현지탐방도 나선다.

신순식 경북도 독도정책관은 “ ‘독도’의 진실을 토론하는 축제마당을 6년간 열어온 것은 유학생들의 높은 관심 덕분”이라며 “올해부터는 유학생 독도탐방 프로그램을 확대 시행하는 등 앞으로도 세계인들에게 ‘한국 땅 독도’ 알리기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정 기자 shine@kukinews.com

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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