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8월 12~15일까지 울진의 염전해변 및 망양정해수욕장, 후포요트경기장 일원에서 ‘제11회 전국해양스포츠 제전’을 개최한다.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울진군, 대한체육회 가맹경기단체, 한국해양소년단연맹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하나 되는 꿈의 제전! 푸른 바다 울진!’이라는 구호 아래 펼쳐진다.
경북도와 한국수력원자력(주) 한울원자력본부가 후원하며 5만여명(임원·선수 5000명, 번외·체험종목 4만5000명)이 해양스포츠 축제에 참가한다.
정식 4종목(요트, 핀수영, 카누, 트라이애슬론), 번외 4종목(바다수영, 드래곤보트, 고무보트, 수중사진쵤영대회)로 진행되고, 경기종목 외에도 다양한 해양문화행사가 준비됐다.
문화행사로 패들링보트(고무보트, 씨카약), 토우잉보트(바나나보트, 플라이피쉬), 승선체험(모터보트, 수상오토바이), 해양어드벤처(해수풀, 수상징검다리, 돌고래슬라이딩, 하이슬라이딩, 하이다이빙체험, 씨워킹)등의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또 페이스페인팅, 패션타투, 공예, 소금 만들기, 염전해변 라디오, 신동해안 해양수산한마당, 플라이보드쇼(제트스키), 해양문화공연, 바다사랑 오행시, 바다엽서 그리기 등도 열린다.
도는 성공적인 해양스포츠제전을 위해 경기장 기반시설 조성을 완료하고, 지난달 27일 울진 엑스포공원에서 해양수산부, 경북도, 울진군, 해양소년단연맹 및 해양스포츠제전 관계자 20여명이 모여 사전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개최지 울진군에서는 맑고 깨끗한 환경, 환영분위기 조성 및 선수단 지원, 다양한 축제행사 기획·운영, 군민 자원봉사, 서포터즈 활동 및 경기장 응원 등 손님맞이에 나서고 있다.
유관기관으로 구성한 안전관리 체계 구축, 분야별 안전대책, 시설물별 안전대책, 상황별 신고체계 등 비상연락망 구축 등 안전관리 종합대책도 수립·운영한다.
경북도 서 원 동해안발전본부장은 “올여름 휴가를 전국해양스포츠 제전과 함께 울진에서 보낸다면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경북을 찾는 선수와 관광객들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전국해양스포츠 제전을 통해 바다의 중요성 인식과 해양레저스포츠 대중화, 해양레저산업의 저변확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양스포츠 제전 대회분위기 고조를 위해 도가 주관하는 ‘신동해안 해양수산 한마당 대축제’(8.12~8.14)도 인근에서 개최된다. 김희정 기자 shi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