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와 코스닥이 브렉시트 여파에서 벗어나 동반 상승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29일 오후 12시 45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27.47포인트(1.42%) 오른 1963.69에 장을 이어가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경제지표 호조에 따른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반등했다. 이에 따라 다우존스는 1.57% 상승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각각 1.78%, 2.12% 올랐다. 전거래일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는 호전세를 보였고 국제유가도 반등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미국의 지난 1분기 국내총생산(GDP)는 1.1%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를 소폭 웃돌았다. 수출과 기업투자 증가가 GDP 상승세를 견인한 반면에 가계소비는 전분기대비 0.4% 감소했다. S&P 케이스쉴러 주택지수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4% 증가해 미국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 전망을 확대했다.
이 시각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투자자별로 외국인은 홀로 600억원을 사들이 지수방어에 나서고 있는 반면에 기관과 개인이 각각 830억원, 74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1%대 중후반에서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화학(3.03%)과 기계(2.28%)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는 현대모비스(-0.96%)와 NAVER(-0.70%)등을 제외한 삼성전자(0.79%)와 한국전력(1.35%), 현대차(0.36%), 아모레퍼시픽(1.65%), SK하이닉스(2.57%) 등이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도 전거래일보다 12.15포인트(1.84%) 상승한 671.45에 장을 나타내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 홀로 841억원을 순매수 중인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09억원, 38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13.57%)를 제외한 전 업종이 1%대 중후반에서 2%대 후반까지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는 셀트리온(1.70%)과 카카오(1.32%), 동서(0.30%), CJ E&M(2.51%), 메디톡스(4.33%) 등 줄줄이 강세다.코스닥 시장에서 정다운은 홀로 29.92% 급등해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8.60원 떨어진 1162.70원에 거래되고 있다. 홍석경 기자 hsk870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