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산업 중심도시 도약 등 10개 업무 성과 꼽아
-창업생태계 조성 등 시민행복 체감형 정책 주력
-정부가 K2기지 이전 대책 내놔야
"'시민이 시장'이라는 초심을 잃지 않고 대구를 미래형 첨단도시로 발전시키겠습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1일 취임 2주년을 맞아 "남은 임기 동안 '안되는 행정'에서 '되는 행정'으로의 혁신을 계속해서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권 시장은 민선6기 출범후 지난 2년간의 업무성과로 10개 사항을 꼽았다.
△물산업 중심도시 도약 △글로벌 의료산업 허브 조성 △전기차 등 미래형 자동차 선도도시 전환 △도시철도 3호선 개통 △실질적 주민참여예산제 실시 및 '현장소통 시장실' 운영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개장이 이에 해당된다.
권 시장은 "국내외 경기침체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과감한 혁신과 도전으로 대구를 전통산업도시에서 친환경 첨단산업으로의 전환시키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 서대구KTX역 건립 등 새로운 지역균형발전의 양대 축 형성과 서민경제를 보호하고 청년들이 떠나지 않는 대구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대구시는 민선 6기 후반기 중점 시책으로 2018년 2월 물산업클러스터 준공을 통한 세계적 물산업도시 도약을 비롯 △부품산업과 하청구조에서 벗어나 완제품 생산의 주력산업 구조고도화 △대구삼성창조경제단지 등 창업생태계 조성과 대기업 및 우량기업 유치 등을 통한 청년대구 건설 △노후산단 재생사업, 경북도청 이전터 개발, 금호워터폴리스 착공 등 미래상이 반영된 도시공간 조성 △서민경제살리기 지속 추진 및 안전도시 대구 건설 등 시민행복 체감형 정책 등의 매진에 주력할 방침이다.
권 시장은 "2030도시기본계획 및 미래비전 수립을 통해 대구가 나가야 될 목표를 시민과 공유하고 경제체질의 근본적 혁신, 미래지향적 열린 도시공간 조성, 시민 삶의 질 업그레이드 등을 통해 미래형 첨단도시, 시민이 행복하고 꿈을 이뤄가는 세계도시 대구를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최근 불거지고 있는 K2공군기지 이전과 관련해 권 시장은 "K-2 군사공항 이전은 대구공항이 K-2와 함께 이전하지 않는 한 사실상 불가능하게 됐다"며 "정부의 결정으로 인해 대구시민들은 신공항은 물론 그토록 염원했던 K-2 군사공항 이전마저도 무산될 수 있다는 불안감에 휩싸여 있으며 정부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권영진 시장은 "정부, 국회, 대구시의 책임 있는 인사가 참여하는 'K-2 군사공항 이전과 대구공항 존치 대책 수립을 위한 정부·국회·대구시 합동회의'를 조속히 개최할 것"을 요구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sv10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