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조위 조사관들과 세월호 유가족들이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의 조사활동 종료일 앞두고 이튿날인 1일 오전 8시께 특조위 사무실이 위치한 서울 저동 나라키움 빌딩 앞에 모였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4·16연대와 세월호 유가족들은 정부의 특조위 종료 이후에도 계속해서 조사활동을 벌이겠다고 밝힌 조사관들의 출근을 격려하고 감사 인사를 전하러 현장에 나왔다.
특조위 조사관들은 전날 저녁부터 자신들이 조사를 맡은 사건과 특조위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12시간 이상 밤샘 토론을 벌이고 구내식당에서 아침식사만 하고 가족들과 만났다.
이날 4·16연대와 4·16가족협의회는 빌딩 앞에서 특조위의 성역 없는 진상규명과 조사 지속을 지지하는 기자회견도 열었다. 같은 시간 나라키움 빌딩 옆에서는 4대개혁추진국민운동본부와 월드피스자유연합 등 보수단체들이 ‘특조위가 혈세를 낭비했다’고 지적하며 기자회견을 열었다.
경찰은 이들이 충돌할 것을 우려해 현장에 폴리스라인을 쳤지만 마찰은 없었다.홍석경 기자 hsk870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