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대외불안 이겨내고 2000선 진입시도… 코스닥, 개인 1000억 ‘사자’↑

[마감시황] 코스피, 대외불안 이겨내고 2000선 진입시도… 코스닥, 개인 1000억 ‘사자’↑

기사승인 2016-07-04 16:31:17

코스피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우려 완화와 미국의 금리인상 지연 기대감 등에 힘입어 2000선 아래를 소폭 밑돌았다. 코스닥도 개인이 1000억원대 매수세를 나타내며 690선 진입에 시동을 걸었다.

코스피 지수는 4일 전거래일보다 7.98포인트(0.40%) 오른 1995.30에 장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브렉시트 우려가 진정 상태로 접어들고 미국의 금리인상 지연 기대감이 시장에 반영되면서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에 따라 외국인이 4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나타내는 등 수급호조에 힘입어 8거래일 만에 1990선 회복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 홀로 1531억원을 사들여 지수방어에 나선 반면에 기관과 개인이 각각 1367억원, 680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0.36%)와 의료정밀(2.03%), 운수장비(0.28%), 건설(1.06%), 통신(0.31%) 등은 강세로 마쳤고 비금속광물(-0.16%)과 유통(-0.41%), 전기가스(-0.58%), 운수창고(-0.01%)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는 삼성전자(0.00%)와 현대차(0.00%)등이 보합세를 보였고 아모레퍼시픽과(1.15%)과 현대모비스(0.39%), NAVER(1.96%), SK하이닉스(1.87%), 삼성물산(0.41%) 등이 올랐다. 반면에 한국전력(-0.67%)과 삼성생명(-1.10%), KT&G(-0.36%), 신한지주(-0.65%) 등은 내렸다. 특히 CJ헬로비전은 공정거래위원회의 SK텔레콤 합병 심사보고서 발송 완료 소식에 6.19% 크게 올랐다. 코스피 시장에서 대경기계는 홀로 29.82% 급등해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거래일보다 3.89포인트(0.57%) 상승한 688.15에 장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 홀로 138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에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40억원, 258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0.22%)과 통신서비스(-0.83%), 인터넷(-0.65%), 통신방송서비스(-0.02%)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1%대 안팎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는 셀트리온(0.61%)과 메디톡스(1.60%), 로엔(0.14%), 케어젠(6.38%), 파라다이스(2.61%) 등은 상승했고 카카오(-0.95%)와 동서(-0.30%), CJ E&M(-0.72%), 바이로메드(-0.55%)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를 기록한 EG는 홀로 29.57% 급등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9원 오른 1146.9원에 마쳤다. 홍석경 기자 hsk8703@kukinews.com

홍석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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