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공세에 밀려 장 초반 1990선을 위협받고 있다. 코스닥은 개인 매수세와 전반적인 업종 강세에 힘입어 690선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 5일 오전 9시 51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5.02포인트(-0.25%) 떨어진 1990.28에 장을 나타내고 있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독립기념일을 맞아 휴장했다. 유럽 주요 증시는 영국의 EU탈퇴 절차 개시에 따른 불확실성 속에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글로벌 저금리 기조로 인한 은행권 수익 악화 우려로 은행주 약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유럽중앙은행(ECB)의 부실채권 감축 촉구로 이탈리아 은행주의 낙폭이 확대됐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홀로 510억원을 사들이며 지수방어에 나서고 있는 반면에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481억원 315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업종별로는 화학(0.10%)과 기계(0.41%), 의료정밀(0.68%), 전기가스(0.08%)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1%대 안팎으로 빠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는 삼성전자(0.14%)와 NAVER(3.03%), 삼성물산(1.62%), LG생활건강(1.48%) 등은 오르고 있고 현대차(-0.73%)와 아모레퍼시픽(-0.80%), 현대모비스(-1.54%), SK하이닉스(-1.22%), 삼성생명(-1.42%) 등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도 전거래일보다 0.21포인트(0.03%) 오른 688.36에 장을 보이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 홀로 451억원을 순매수 중인 가운데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95억원, 14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유통(0.17%)과 운송(0.71%), 금융(1.33%), 오락·문화(0.15%), 섬유·의류(0.48%) 등은 강세고 건설(-0.56%)과 통신방송서비스(-0.40%), 음식료·담배(-0.15%), 출판·매체복제(-0.50%), 화학(-0.42%)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는 셀트리온(0.80%)과 카카오(0.11%), 동서(0.30%), 바이로메드(1.32%) 등은 상승하고 있고 CJ E&M(-1.15%)과 메디톡스(-1.21%), 로엔(-0.41%), 코미팜(-1.35%) 등은 하락하고 있다. 장 초반 코스닥 시장에서 하이소닉과 현진소재는 각각 29.98%, 29.73% 급등해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2.1원 오른 1149.0원에 출발했다. 홍석경 기자 hsk870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