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해 5일 김천시문화예술회관에서 양성평등주간(7월 1∼7일)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 행사는 지난해 7월부터 양성평등기본법이 시행됨에 따라 여성과 남성이 동등한 참여와 대우를 받고 모든 영역에서 평등한 책임과 권리를 공유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올해 행사는 도내 기관·단체장 및 여성지도자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녀가 함께하는 일·가정 양립, 가족 행복과 기업의 성장으로 이어집니다’란 주제로 열렸다.
양성평등 홍보영상물 상영, 경북도여성상과 양성평등향상 유공자에 대한 표창, 기념사 및 주제 공연 등이 진행됐다.
경북도여성상은 양성평등사회 구현과 여성의 권익증진 및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한 자에게 주어진다.
이날 포항시 푸른포항21추진위원회 공동대표 박춘순(63)씨가 최고 영예 대상인 ‘올해의 경북여성상’을 받았다.
‘양성평등’ 부문에는 (사)아이코리아구미시지회장 조순란(65), 청송군여성단체협의회장 권영선(55) ‘여성복지’ 부문에는 기업사랑 줌마클럽회장 정신자(65), 문경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원순(63), 한국여성유권자연맹경산시지회장 이순자(64), 의성군여성단체협의회장 황금숙(61), 봉화군여성단체협의회장 이분선(55)씨 등 모두 8명이 수상했다.
정병윤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오늘날 여성의 사회 진출이 활발해지고 이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지만, 가부장적인 남성 중심적 사고, 결혼, 출산, 육아로 이어지는 여성의 경력단절 등 아직도 풀어야 할 과제가 많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도청 시대 남성과 여성이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양성평등 실현으로 행복한 경북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희정 기자 shi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