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경상북도지사가 사드 칠곡 배치설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김 지사는 6일 칠곡군을 긴급 방문해 백선기 군수로부터 사드 배치설에 따른 지역의 대처상황을 보고받고 대구경북 공동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최근 언론에 사드의 칠곡 배치설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데, 이는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지방의 입장에서 볼 때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드배치가 결정된 것처럼 논의돼 안타깝다”며 “만에 하나 일방적으로 결정된다면 550만 대구경북 시도민의 거센 저항에 부딪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북도는 사드관련 대응팀을 긴급하게 꾸리고, 정부의 정책결정 과정을 면밀히 파악하면서 이에 적극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또 도는 국회의원, 도의회 등 지역정치권과의 공조체계도 적극 가동해 나갈 방침이다. 김희정 기자 shi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