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억원대 해외 도박사이트 운영 일당 검거

수천억원대 해외 도박사이트 운영 일당 검거

기사승인 2016-07-07 11:22:11
해외에 서버를 두고 수 천억원대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일당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7일 중국 청도에 서버를 두고 수천명의 회원을 모아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로 A씨(35) 등 운영자 10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또 이들이 개설한 불법 도박사이트에서 거액의 돈을 걸고 도박을 한 혐의로 4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2010년 5월께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중국 청도에서 불법 스포트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7000여명의 회원을 모집해 총 3800억원의 규모의 인터넷 도박판을 벌인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이 가운데 244억원을 수익금으로 챙겼다. 또 회원들은 최소 5000원에서 최대 120만원까지 베팅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북경찰청 천대영 사이버수사대장은 “나머지 운영자 10여 명에 대해서 체포영장 발부받아 계속 추적하고, 단순 도박 행위자 중에서도 오락수준을너머 고액의 금전을 베팅하거나 상습으로 도박한 자들은 추가 확인해 입건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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