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 공세 속에 장 초반 약보합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은 시가총액 상위 제약주 등의 강세에 힘입어 700선 진입을 앞두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8일 오전 9시 46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1.16포인트(-0.06%) 내린 1972.92에 장을 나타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에너지주와 유틸리티주의 약세에 밀려 혼조세로 마쳤다. 이에 따라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2.74포인트(0.13%) 떨어졌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0.09% 소폭 내렸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36% 올랐다.

국제유가는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원유재고 감소 규모가 미국석유협회(API)의 발표치보다 적은 규모를 나타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배럴당 2.29달러(4.8%) 급락한 45.14달러에 마쳐 지난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홀로 464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방어에 나서고 있고,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65억원, 356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0.37%)과 종이목재(0.18%), 기계(0.34%), 전기전자(0.68%) 등이 오르고 있고 음식료품(-0.37%)과 화학(-0.22%), 의약품(-0.21%), 비금속광물(-0.61%), 철강금속(-0.53%)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는 삼성전자(0.62%)와 한국전력(0.85%), SK하이닉스(0.16%), LG화학(0.20%), SK(0.49%) 등은 상승하고 있고 현대차(-0.76%)와 아모레퍼시픽(-0.34%), NAVER(-0.53%), 현대모비스(-0.40%), 삼성물산(-0.39%), 삼성생명(-0.42%) 등은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도 전거래일보다 1.80포인트(0.26%) 오른 697.75에 장을 이어가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226억원, 7억원을 순매수 중인 반면에 외국인 홀로 22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제약(0.27%)과 화학(0.18%), 건설(0.54%), 유통(0.25%), 운송(0.10%), 통신방송서비스(0.22%) 등은 상승하고 있고 금융(-0.43%)과 오락·문화(-0.20%), 음식료·담배(-0.27%), 섬유·의류(-0.24%), 출판·매체복제(-0.34%) 등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는 셀트리온(0.20%)과 CJ E&M(2.15%), 메디톡스(1.06%), 코미팜(0.45%), 컴투스(0.86%) 등은 강세고 카카오(-1.05%)와 동서(-0.46%), 바이로메드(-0.47%), 로엔(-0.70%), 케어젠(-0.76%) 등은 약세다. 장 초반 코스닥 시장에서 영신금속은 홀로 29.95% 급등해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4.4원 오른 1159.0원에 출발했다.홍석경 기자 hsk870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