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패션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신진 디자이너를 발굴해 지원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시는 이달 25일부터 다음 달 26일까지 ‘성수, 현장이 패션이 되다’를 주제로 ‘소셜 패션(Social Fashion) 디자인 공모전’을 연다.
‘소셜 패션'이란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패션을 뜻한다.
참여를 원하는 디자이너는 ▲수제화 장인, 서울숲, 봉제현장 등 성수의 특징을 살린 패션 ▲사회문제 제기나 해결에 기여하는 패션 등 주제 2개 가운데 하나를 골라 지원하면 된다. 여성복, 남성복 등 의상과 가방, 구두 등 잡화 패션 디자인을 내면 된다.
내달 10일 공모전 설명회를 하고, 그달 29일 1차 심사를 거쳐 50팀을 선발한다.
9월 20일 실물심사 및 프레젠테이션 심사를 통해 30팀으로 추리고, 10월 18일 실물·면접심사로 최종 20팀을 가린다. 20팀은 11월4일 성수동에서 열리는 ‘소셜 패션쇼’에서 기량을 뽐내게 된다.
최종 12개팀을 선발해 총 5000만원의 상금을 나눠주고, 대상 1팀에는 지원금 2000만원과 2017년 서울 패션위크 참여 기회를 준다.
관심 있는 사람은 국적과 관계없이 참여할 수 있다. 소셜패션프로젝트 홈페이지(social-fashion.org)에서 신청한 뒤 작품설명서 등 양식에 맞게 ‘디자인맵’을 만들어 우편·방문 접수하면 된다.
박예슬 기자 yes22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