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련 “광주시 U대회 1주년 기념행사 ‘꼼수 예산’”

경실련 “광주시 U대회 1주년 기념행사 ‘꼼수 예산’”

기사승인 2016-07-17 12:48:33

광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광주시가 2015 하계유니버시아드 성공 개최 1주년 기념행사를 치르면서 지방재정 투사심사를 피하고자 ‘예산 쪼개기’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광주경실련은 지난 17일 보도자료를 내고 “광주시가 지난 14일 연 행사를 위해 U대회 조직위 출연금 4억9000만원과 별도 비용을 추가로 집행했다”고 주장했다.

경실련은 “지방재정법상 5억원이 넘는 공연, 축제 등 행사성 사업은 투자심사를 거쳐야 한다”며 “시는 마치 U대회조직위 출연금 예산 4억9000만원만 사용하는 것처럼 계획하고 일부는 타 부서 예산을 별도로 집행해 심사를 피하려 했다”고 덧붙였다.

단체는 “이번 행사는 인원을 동원한 정황도 있는데 버스 운행비 등 예산은 어떻게 집행한 것인지 궁금하다”며 “행사 초대장과 현수막 비용도 행사비 반영 없이 집중관리예산을 사용했고, 언론사 홍보비도 별도 예산으로 집행했다”고 밝혔다.

경실련은 “1년이 지난 대회를 기념하기 위해 막대한 예산을 들여 일회성 행사를 진행해야 하는지 의문이다”며 “현시점에 이러한 행사를 진행하는 것이 현 시장의 치적 홍보 수단은 아닌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박예슬 기자 yes22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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