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폐열 재이용 시설 사업' 농식품부 공모 선정

서귀포시, '폐열 재이용 시설 사업' 농식품부 공모 선정

기사승인 2016-07-18 12:09:14

서귀포시가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인 ‘폐열 재이용 시설지원 사업’에 화순원예작목사업단이 사업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국농어촌공사 제주지역본부가 위탁받아 진행하는 것으로 총 사업비 규모는 11억 5000만원이다. 사업을 통해 시설원예 3개 농가에 폐열(온배수)을 이용한 난방에너지 공급 이송관로, 열교환기, 히트펌프 등이 설치되고 농가에서는 그 시설에 시설토마토 등을 재배하게 된다. 

난방에 쓰이는 폐열은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리 남제주화력발전소에서 전기 생산을 위해 사용 후 바다로 버려지는 온배수를 재활용하는 방식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 사업은 면세유 사용 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절감시켜 청정제주 이미지를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면세유 대비 에너지 비용을 70~80% 절감할 수 있어 농가의 경영비 부담 경감과 소득향상 등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010년 행복나눔영농조합법인은 해당 발전소 인근에 12억 2천여만원 규모 폐열 재이용 시설을 설치하고 난방비 절감과 고품질 망고 생산 등 고소득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경표 기자 scoop@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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