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 LPGA 마라톤 클래식 우승…2년 만에 패권 탈환

리디아 고, LPGA 마라톤 클래식 우승…2년 만에 패권 탈환

기사승인 2016-07-18 13:31:21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9·뉴질랜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리디아 고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 하이랜드 메도우스 골프클럽(파71·6512야드)에서 열린 대회에서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의 성적으로 우승을 확정했다. 

이날 리디아 고는 이미림(26·NH투자증권), 에리야 쭈타누깐(21·태국)과 연장전을 벌인 끝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 2언더파 70타로 승리를 차지했다. 

3차 연장까지는 이들 세 명 모두 파를 기록하며 접전을 벌였다. 

그러나 4차 연장에서 리디아 고가 홀로 버디를 성공시키며 2014년에 이후 2년 만에 마라톤 클래식에서 승리의 영광을 안았다.      

이번 승리로 리디아 고는 지난 3월 KIA 클래식과 4월 ANA 인스퍼레이션, 6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4승을 기록했다.

리디아 고는 “2년 전 우승했던 대회에서 다시 좋은 성적을 내 기쁘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지난 2014년 10월 레인우드 클래식 이후 1년9개월 만의 우승을 눈 앞에 뒀던 이미림은 아쉽게 승리의 문턱에서 고배를 마셨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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