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중앙상가 일대가 사후면세점 거리로 운영된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25일 포항시 중앙상가 실개천거리를 사후면세점거리로 선포한다.
선포식에는 정병윤 경북도 경제부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장두욱 경북도의회 부의장, 문명호 포항시의회 의장, 황도곤 포항세무서장, 상인회 등 200여명이 참석한다.
사후면세점은 외국인이 3만원 이상 물건구매 후, 출국 시 부가가치세를 환급받을 수 있는 점포다. 경북도, 포항시, 포항중앙상가상인회는 지난 5월부터 공청회 등을 통해 중앙상가 실개천의 66개 점포를 사후면세점으로 등록했다.
도는 사후면세점 환급창구 운영사업자 협조를 받아 사후면세 단말기 무료설치를 지원했다.
또 포항시는 사후면세점 거리 홍보리플릿 제작, 포항불빛축제 등에서 홍보, 사후면세점거리 상인대상 외국어 매뉴얼을 지원한다.
한편 포항 중앙상가상인회는 정기예술공연, K-smile 캠페인 등으로 외국인 관광객을 환대할 계획이다.
정병윤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사후면세점거리 조성으로 외국인 관광객 쇼핑활성화를 도모하겠다”면서 “경주, 구미 등 주요 관광지역으로 사후면세점 거리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강덕 포항시장은 “중앙상가 사후면세점거리를 시작으로 외국인 관광객 수용태세 개선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외국관광객 유치로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희정 기자 shi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