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2010선을 소폭 웃돌며 강보합 마쳤다. 코스닥은 기관의 차익실현과 시가총액 상위 제약주 약세 등에 소폭 내렸다.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98포인트(0.10%) 오른 2012.32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미국 주요 경제지표 호조와 기업실적 개선 등 훈풍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이후 기관을 중심으로 차익매물이 쏟아져 나오면서 지수 상승을 제한했고 이번주 연방준비제도(FOMC)회의에 따른 경계감에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다만 외국인이 홀로 2000억대에 가까운 매수세를 나타내며 반등을 시도해 강보합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 홀로 1984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방어에 나선 반면에 기관과 개인이 각각 1122억원, 816억원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2.31%)와 철강금속(0.30%), 전기가스(0.68%), 건설(0.25%), 운수창고(0.02%), 통신(2.17%), 금융(1.94%), 은행(2.06%) 등은 상승했고 비금속광물(-1.15%)과 기계(-1.09%), 전기전자(-0.71%), 의료정밀(-0.27%), 유통(-0.46%), 서비스(-0.18%), 제조(-0.28%)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는 한국전력(0.82%)과 현대차(5.04%), 현대모비스(1.14%), SK하이닉스(1.56%), NAVER(0.71%), 삼성생명(1.12%), POSCO(1.37%), 신한지주(1.78%) 등은 올랐고 삼성전자(-0.92%)와 아모레퍼시픽(-2.65%), LG생활건강(-2.07%), KT&G(-1.21%), 아모레G(-2.52%) 등은 내렸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58포인트(-0.36%) 내린 704.96에 장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57억원, 8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에 기관 홀로 513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건설(0.34%)과 유통(0.02%), 운송(1.20%), 금융(0.41%), 음식료·담배(0.13%), 종이·목재(0.10%) 등이 강세를 보였고 섬유·의류(-0.05%)와 화학(-1.09%), 제약(-0.71%), 비금속(-1.24%), 금속(-0.29%), 기계·장비(-0.80%), 통신서비스(-1.31%) 등은 약세로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는 로엔(0.74%)과 바이로메드(0.64%), 케어젠(0.98%) 원익IPS(5.68%) 등은 상승했고 셀트리온(-0.19%)과 카카오(-0.54%), CJ E&M(-1.10%), 메디톡스(-0.93%), 코미팜(-3.01%), SK머티리얼즈(-1.05%)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삼아제약(29.85%)과 아이이(29.56%), 아이티센(30.00%), 구일신동(29.97%)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2.6원 오른 1137.0원에 마쳤다. 홍석경 기자 hsk870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