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지난 21일 제주 서부·북부지역, 24일 동부·남부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5일째 폭염특보가 이어짐에 따라 인명피해·농수축산업 피해 예방을 위한 재난안전상황실을 확대 운영키로 했다.
25일 제주도는 “폭염이 지속되면서 피해발생이 우려되고 있다”며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도· 행정시가 재난안전상황실을 확대 개편해 운영하고 분야별 비상대책반을 편성해 가동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폭염사태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경우, 종합적인 대응을 위해 도·행정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본격 가동, 폭염피해 예방에 따른 부서별 조치사항 이행 등이 강화될 계획이다.
제주도는 “무더운 낮 시간대(오후12~5시)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부득이한 경우에는 휴식시간을 정해 쉬고 음료를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며 개인 건강관리를 도민들에게 당부했다.
아울러 “농산물은 생육상태를 관찰하고 환기와 차광막으로 그늘을 만드는 등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며 “축사는 환기를 자주하거나 냉방장치를 가동하고, 양어장은 수온 변화 모니터링 강화·차광막 설치 등을 통해 폭염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유경표 기자 scoop@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