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동안 무려 9차례나 음주·무면허 운전을 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26일 A(30)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구속 및 차량 압수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19일 오전 10시50분 A씨는 경인고속도로에서 무면허에 면허취소 수치인 혈중알코올 농도 0.16% 상태로 차량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 3월에도 음주 운전으로 불구속 입건돼 재판에 넘겨진 바 있다.

그는 2008년부터 지난달까지 총 음주 운전 5차례, 무면허 운전 3차례 적발됐지만 또 만취해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잠깐 차를 운전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상습 음주 운전자로서 재범 우려가 있다”며 “상습 음주 운전자의 경우 차량을 압수해 강력하게 재범을 막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유철 기자 tladbcjf@kukinews.com